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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NHN엔터테인먼트 Feel the TOAST (11.15)
    • 개발자로 회사를 1일 체험하는 느낌은 정말 환상적이었다. 특히나 내가 작년 9월까지는 이 건물에서 QA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느낌이 남달랐다..
    • 오전 코딩 2시간 30분 이후 오후에 기술 면접, 현직자와의 대화, 코드 리뷰, 사옥 투어 순으로 이런 저런 일정을 진행했다.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 쪽에는 자세히 적지 않겠다.
    • 코딩 과제 및 그에 대한 코드리뷰는 그동안 내가 치뤄왔던 코딩테스트 중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고 문제도 재밌었다.. 현업 분들에게 내 코드를 리뷰 받는 기회 자체가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. (의외로 좋은 평가를 받은 점들이 있어서 신기)
  • OKKY 11월 미니 세미나 (11.16)
    • 이종립(기계인간)님 발표를 듣고왔다.
    • 정말 기대 많이 했고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. 느낀 점이라거나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고, ‘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…’ 싶었던 내용들은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.
    • 추천하신 책 중 몇 권은 다음날 중고서점에 방문해서 구매했다.
  • 책 읽기
    • 운영체제(공룡책) 8판 - 데드락, 가상 메모리, 기억장치 파트
    • 코딩 인터뷰 완전 분석
    • 프로그래머의 길, 멘토에게 묻다
    • 자바로 배우는 리팩토링 입문 (유키 히로시)
      • 이 책 너무나 알찬 내용이 가득하다!! 예전에 이 분이 쓰신 디자인 패턴 책도 구매해서 조금만 읽었었는데 빨리 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.
    • SQL 레벨업
  • 알고리즘 문제 풀이, 코딩 연습
    • Feel the TOAST 준비 때문에 객체지향 설계 및 코드 품질을 신경쓴 문제 풀이를 연습했다. 리팩토링 서적을 읽은 것이 아주 큰 도움이 된 것 같다.
    • 평상시에 해왔던 문제 풀이는 조금만 했다.

느낀 점

  • 휴식 및 일일커밋 잠정 중단
    • Feel the TOAST가 끝난 이후 여러모로 쉬고 싶은 생각도 있고 충격 받은 일도 있고 해서 일일커밋을 끊었다.

    • 솔직히 의미없는 커밋도 제법 있었다는 생각이 이제와서는 많이 들지만, 내가 무언가 꾸준히 하는 행위를 275일간 지속해왔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신기하다. 이에 대한 소감은 나중에 자세히 적어보겠다.

    • 반성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당연히 개인 프로젝트 관련 커밋이 부족한 점을 1순위로 들 수 있겠다. 여러 핑계를 대면서 개인 프로젝트 하는 것을 미뤄왔었고, 그나마도 토이 프로젝트 위주로 몇 개 만들어본 것이 전부이다.

      ‘일단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본기를 쌓고 문제풀이를 하다가, 시간이 남으면 하자’는 식으로 미뤄온 것이 화근이다. 두 번째는 ‘뭘 만들어보긴 해야하는데, 무슨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볼지 모르겠다’고 생각한 것이 치명적인 문제점이다.

     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도 굉장히 많았지만,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으셨을듯 하다. (이건 순전히 내 추측일 뿐이지만) 뭘 만들어보면서 공부해야 빨리 익힐 수 있고 나한테 뭐라도 남는다는 사실을 내 스스로 제일 잘 알고 있었으면서, 그에 대한 실천이 미흡했음을 절실히 느낀다. 친구가 정리한 개인 포트폴리오를 보며 생각했던 것이지만, 제가 진짜 매우 잘못했습니다. 이정도밖에 노력하지 않고 취업을 날로먹으려 한 것은 아닐지.

      넥슨코리아 최종 발표도 불합격 통보를 받았고, 일단 당분간은 정말 쉬고 싶다. 엔터 결과 나오는거 대기하면서 앞으로 나의 공부를 어떤식으로 이어나갈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봐야 할 듯.